RimWorld - Royalty는 타이난이, 한 번쯤은 들어보고 사용한 모드들을 만든 유명 모더 7명을 영입해서 만들었습니다. 모더 아이디어 훔쳐서 냈다는 근거없는 비난은 그만둡시다. 그리고 용량 35M 안 된다고 까는 사람들은 머리가 장식같군요. Core는 72M고, 32&64bit 유니티 엔진 플러그인 250M를 합쳐서 총 330M 정도입니다. 애초에 용량이 적은 게임이고 그래픽으로 승부보는 게임이 아니라는 겁니다. 본질을 보세요. 되지도 않는 억까하지 마시구요.
RimWorld - Royalty 컨텐츠 자체는 그렇게 나쁘지는 않습니다. 다만 문제는 가격을 고려해서 생각한다면 한참 모자라는 수준이라는 거죠. 2만 500원에 이런 구성이면 정말..., 본편 Core의 절반이나 되는 용량(림월드에서 34M는 상당히 큰 용량임)을 가지면서도 이 정도의 컨텐츠 밖에 없다는 것도 안 좋은 쪽으로 놀랍군요. 더군다나 그 내용들이 심지어 모드들로 비슷한 것들이 다 있던 겁니다. 모드 게임 특성상 림월드는 뭘 추가해도 모드 비슷한 게 추가되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는 없겠지만 정식 유료 모드면서 본편의 3분의 2 가격의 확장팩이 이 정도라는 건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분명히 퀘스트 위주로 보상을 받아 진행하는 제국 쪽 플레이 방식 하나가 더 추가되었고, 결말도 한 개 더 늘었지만 문제는 플레이 방식 자체에 신선한 변화라는 건 없습니다. 오직 처음에만 재밋다가 나중 가면 짜증날 반복적인 요소만 늘었다는 것 정도죠.
더군다나 밸런스도 엉망입니다. 퀘스트 보상들은 거진 어이없을 정도로 형편없고, 제국 쪽의 마법들과 무기들은 모더들이 만든 것보다도 강력한 OP 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메카 클러스터 부분은 바닐라 메카 이벤트의 확장으로 DLC 가 아닌 1.1 패치에 포함되었어야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하루가 멀다하고 패치하는 모습에서 대충 만들고 급하게 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출시 초기의 메카 클러스터는 기지 가치 2만 5천에도 정착지 중앙에 버젓이 떨어져 그대로 터트리게 만드는 어이없는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패치로 없어졌지만요. 잦은 패치로 밸런스가 점점 잡혀가고 있다고도 볼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의 완성도를 가지고 소소한 조정을 하는게 아닌, 출시 후 일마다 하는 패치로 그야말로 아예 뒤집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금 이 DLC 의 평가가 좋은 것은 대부분, 인디 게임 개발사이자, 본편을 만들 때의 타이난의 모습을 떠올리며, 기부를 해준 사람들이 응원차에서 해줬다고 생각합니다. 중소 게임 개발사라도 이렇게 내놨으면 상당히 욕 먹었을 텐데, 1인 인디 개발이라는 것에 사람들이 많은 배려를 해준 거 같더군요.
하지만 엄격하게 DLC 내용만으로 보면 이는 너무나 부실하고, 남한테 추천을 하겠냐고 물으면 전 추천하지 않겠습니다. 만원 이하라면 몰라도, 지금 가격에 비해서는 지나치게 비싼 성의 없는 구성이라고 장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