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분기점을 간신히 넘어서 추천 드립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정가구매는 비추천드립니다.
초반부 기준 너무 지루한데다가 전작들보다 퇴화된 모션과 표정연기, 일부 성의없는 지형 텍스처 등이 압도적이었습니다. 이 첫인상과 초반 플레이가 비추천 요소로 너무 세게 다가왔습니다. 2시간만 플레이한다면, 환불했을지도 모릅니다. 2시간만 했다면, 그냥 비추천 때리고 웰케 졸리냐하고 삭제각이었을 것 같습니다.
중반부 이후부터는 그래도 전작들 만큼의 수즌을 제공합니다만, 제작사의 최신작 더 쿼리의 수준과 대동소이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아니, 쿼리보다도 부족한 작품이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공포게임이라는 정체성을 굳이 따지지 않겠다면, 시리즈 이전작 하우스 오브 애쉬즈가 더 재미있었습니다. 공포요소로 생각한다면 리틀 호프가 더 나았고요.
확실히 시리즈가 뭔가 그냥 딱 평작 수준으로 쭉 가는듯합니다. 가격이 오른만큼의 재미를 보장하지는 않고요 그냥 영국 물가가 올라서 덩달아 오른 수준입니다. 체감상 게임 길이도 전작들과 비슷하고 전개는 신속한 편이다보니 콘텐츠 값이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살인마가 약간 좆밥입니다. 일단 살인마가 양반가의 후손답게 추격전에서도 뛰지를 않아서 긴장감이 매우 감소했습니다. 공포게임 무서워하시는 분들에게는 오히려 괜찮을듯한게, QTE 난도가 낮아지고 점프스케어는 사실상 없는데다가 귀신을 다루는 작품이 아니다보니 솔직히 데바데 살인마한테 쫒길때가 더 무서웠습니다. 그래도 미로 집의 살인마 배경 컨셉은 괜찮게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전작들 대비 시점의 3인칭의 확실화 (허나 거리 조절에 실패하여 몇몇 장면은 캐릭터가 가리고 있게됨), 몇몇 어드벤처 게임들의 요소들이 도입되어 게임성 만큼은 확실히 발전했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작들은 영화에 가까웠다면 이번작은 그래도 게임이라고 부를 만한 급은 됩니다.
허나, 앞서 언급했듯이 이상하게 좀 어색해진 발성과 표정, 매력이 떨어지는 주인공들(숫자도 모든 작품중에 제일 적지만 매력도 제일 없는 주인공들이라서 그닥 필사적으로 살려야지의 동기가 안느껴지네요), 마우스 관련 버그발생, 있으나마나한 레이트레이싱 및 그래픽의 아쉬움 , 시즌1의 피날레임에도 아직까지 압도적 공포를 보여준 작품이 없다는 점에서 미래가 불안하긴합니다.
아마 내년 쯤 시즌2로 시리즈가 다시 시작할듯싶은데, 딱히 스포가 될 건 아니니 말씀드립니다만 시즌2 첫작품은 미래의 우주를 배경으로합니다. 약간 에일리언아이솔레이션 또는 데드스페이스 같은 느낌인데, 전염병 또는 우주선에 침입한 괴물에 맞선 사투를 벌일 것으로 추측됩니다. 데빌인미는 약간 실망한 부분이 있었지만 그래도 다음 작품의 배경 선정이 기대되게 만들어서 결국 또 사게될것같긴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