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2 추가 작성: 업데이트가 되고는 있는데 주기가 매우 느립니다. 느릴 뿐더러 기껏 추가되는 것들도 그렇게까지 볼륨이 크진 않습니다.
현재로서는 한글화가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도 정식출시 이후에 한꺼번에 몰아서 할 거라고 일단은 넘기겠습니다만, 과연 정식출시까지 개발이 끊어지지나 않을지부터가 먼저 불안합니다.
추천여부를 아니오로 돌릴지 고민중인데, 그래도 독창성이 높고 현재까지 완성된 부분만 즐겨도 충분히 재밌긴 하기 때문에 할인을 이용한 구매 정도는 나쁘지 않다 생각해서 그냥 두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업데이트가 없데이트가 되던가, 게임의 장점만 계승한 더 나은 게임이 나온다면 결정을 바꾸겠지요.
그리고 이전에 적은 리뷰가 너무 길어서 좀 요약하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김)
<< 이 게임의 장점일 수 있는 것들 >>
1. 자유도 높은 제작
대부분의 RPG처럼 무작위에 기댄 장비 파밍이 아니라, 정해진 제작 재료를 정해진 몹에게서 구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재료에는 근접, 원거리, 마법, 방어, 회복 등의 능력치들이 부여되어 있고, 내가 원하는 능력치를 지닌 재료들을 써서 장비를 제작해 나갑니다.
예를 하나 들자면, 고기는 음식 재료로도 쓰이지만 동물성 섬유로 가공해서 옷의 재료로도 쓸 수 있습니다. 반대로 본래 옷을 만드는 데 쓰는 식물을 탈곡하여 빵을 만드는 식으로 음식으로 먹을 수도 있고요.
2. 설계도 먼저 그리는 건축방식
건물과 설비를 만들 때 설계도를 먼저 배치하고 재료를 나중에 넣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이로인해 내가 아직 재료가 없더라도 먼저 배치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바닥이나 벽 등은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필요한 재료를 합산해서 표시해주며, 재료를 넣을 때도 한번에 받아줍니다.
전체적인 그림을 먼저 그리면서 건설을 하는 게 좋은 사람에겐 편리한 방식입니다만, 편의성 면에서 조금 아쉽습니다. 기왕 이런 식으로 할 거면 아예 설계 모드를 따로 구현해 줬으면 더 좋지 않았나 싶어요.
3. 자원 수집 편의성
생존 제작 게임의 공통된 진입장벽인 반복된 자원 수집은 나이팅게일도 예외는 아닙니다.
다만, 마법으로 한번에 나무나 광물 노드를 캔다거나, 낫을 던져서 광범위하게 식물채집을 한다거나 하는 편의성은 있습니다.
원하는 자원이 있는 임시 차원을 열어서 해당 자원만 골라서 수집 (사냥 포함)할 수 있기 때문에 광활한 맵을 뒤지며 원하는 자원을 찾아 헤매는 고생은 좀 덜 합니다.
이 외에도 동료에게 자원수집을 맡기거나 자동 채집 시설 같은 것도 있습니다만, 아직까진 크게 유용하진 않습니다.
4. 오프라인 모드 지원
게임 시작할 때 온라인/오프라인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각각 따로 캐릭터를 만들어서 완전히 별개로 진행하기 때문에 하나의 게임을 온/오프 골라서 하는 건 아닙니다만, 강제로 온라인으로만 해야하는 게임과 비교하면 훨씬 나은 조건 같습니다.
5. 원격 상자 활용
제작시 근처의 상자에서 재료를 바로 끌어다 쓸 수 있습니다. 일일이 상자를 찾아서 꺼내오지 않아도 됩니다.
또한 상자 자체에도 제작에 자동으로 끌어다 쓸 건지, 건설에 자동으로 끌어다 쓸 건지 지정할 수도 있습니다.
6. 하위 티어 장비 처리
게임 내에서 대부분의 물품은 1등급 정수로 분해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그 1등급 정수는 1티어 도안의 해금과 장비 수리에 쓰입니다.
기껏 모아 놓았지만 테크가 발전하면서 쓸모가 없어진 템들도 이런 식으로 나름 재활용 할 수 있는 점이, 소소한 장점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일부 제작품이나 건설에 드는 재료들은 소재의 유형만 필요하고 성능은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1티어 재료를 써도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무조건 하위 티어는 버려지지 않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이 게임의 단점일 수 있는 것들 >>
1. 불쾌한 골짜기를 부르는 인물 생김새
캐리커쳐화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약간 사람의 외형적 특징들이 뚜렷하게 구분될 수 있도록 살짝식 과장된 외모입니다. 어떻게든 무난한 외형으로 만들려고 노력하면 그런 느낌을 줄일 수 있긴 합니다만, 그럼에도 미묘함이 남습니다.
미남미녀는 커녕 기괴하거나 불쾌한 골짜기를 유발할 수 있어서 불호인 분들이 꽤 많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2. 너무 긴 필드 간 이동 시간
개별적인 필드들 사이를 이동시 바로 넘어가는 게 아니라 차원문이 활성화되는 시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렇다고 로딩 시간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즉시 이동까지는 바라지 않더라도, 또 게임의 설계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하더라도, 가볍게 왔다갔다 하기에는 다소 부담이 됩니다.
3. 부족한 인벤토리
다양한 소재 수집 게임이다 보니 가방 공간을 많이 차지하게 되는데, 그에 비해 공간이 썩 여유롭진 않습니다.
물론 딱 필요한 물건만 입수하고 나머지는 버리면서 진행한다면야 상관 없습니다만, 뭐든 일단 챙기고 보는 분들이라면 짜증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가방이 꽉찰 때마다 집에 가서 넣고 오자니, 필드 간 이동에 걸리는 긴 시간이 걸림돌입니다. 물론 내용물을 어디에서나 공유하는 별도의 창고가 있어서 어느 정도 활용은 가능합니다만, 그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4. 부족한 전투
나이팅게일의 전투는 어떤 의미에서는 정말 생존 제작 게임답습니다.
요즘 다른 생존 게임들은 전투도 액션 게임 못지 않게 발전중인 것에 비해서, 나이팅게일은 예전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세세한 경직이나 회피, 반격 등의 상호작용적인 전투는 없습니다. 그냥 서로 마구잡이로 때릴 뿐입니다.
그래도 장비를 잘 만들고 헤드샷이나 하트샷에 은신 추가 대미지 등 원거리 무기를 통한 전투는 좀 낫습니다.
5. 미묘한 탐험 요소
맵에는 단순한 퍼즐을 풀면 정수를 보상으로 주는 일종의 도전요소들이 있습니다.
너무 쉬워서 어이가 없을 정도일 때도 있고, 숨겨진 것이 어디 있는지 도무치 찾지를 못해 헤맬 때도 있습니다.
다만 게임의 특징이나 퀘스트 흐름과 딱히 상관관계를 느끼지 못하는, 그냥 마냥 텅텅 빈 필드만 펼쳐지는 것보다는 뭐라도 있는 게 낫겠지 싶어서 넣어둔 요소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넓이가 장점이자 단점인 오픈월드 게임들이 흔히 가져다 쓰는 그런 도전과제처럼 말이죠.
그런 것보다는 평소에는 많이 얻기 힘든 특정 소재 습득이 가능하면서 게임 분위기와도 어울리는 랜덤 인카운터 종류가 맵 여기저기에 있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네요.
6. 모자란 그래픽
언리얼 5으로 교체하기까지 했다는데, 여전히 최신 게임이라고는 보이지 않는 부족한 그래픽입니다. 그렇다고 최적화가 아주 좋은 것도 아니고.
기술력이나 인력 같은 게 부족해 보입니다.
<< 개선이 필요해 보이는 것들 >>
1. 아직까진 뭐가 빠진 것 같아 보이는 동료
동료 혹은 주민 영입은 말 몇 마디로 끝날 정도로 매우 싱겁게 진행됩니다. 까다로운 경우래봐야 퀘스트 하나 깨면 끝입니다.
게임 속 인물이라기 보다는 그냥 이동용 상자나 자원 채집 시스템 정도로만 느껴집니다.
물론 자원 수집, 자동 수리, 연료 보충, 농사 등으로 여러가지 용도는 있습니다만, 뭐든지 보고 있으면 미묘하게 부족해서 답답합니다.
더 복잡한 기능 활용과 상호작용이 필요합니다.
2. 검색
다양한 속성을 이용하는 게 주인 게임인 만큼 내가 필요로 하는 속성이 뭔지 찾는 것도 중요합니다.
물론 각자 알아서 엑셀 파일 하나 열어두고서 모든 소재를 기록해가면서 게임을 즐기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만, 쉽지 않은 일입니다.
적어도 입수한 자원에 한해서 검색 기능을 활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위키 같은 걸 이용할 수도 있긴 하지만, 영어명칭을 알아야 해서 이용하기가 매우 까다롭습니다.
3. 벽에 사물 배치
만들다 말았다는 느낌을 가장 강하게 받는 부분 중 하나인데, 벽에 뭔가를 배치하려면 기준점이 벽 속에 위치해서 일일이 밖으로 빼줘야 합니다.
4. 간판 필요
글자를 적어 둘 수 있는 판대기 같은 게 필요합니다.
상자에 이름을 변경할 수는 있긴 하지만, 그거 말고 보다 눈에 확 띄는 간판이 필요합니다.
<< 지금까지 얻은 게임 팁 >>
1. 방어전을 할 때는 바리케이트를 설치해서 길을 제한함으로써 한 곳으로만 오게 하는 게 편하다.
2. 상위 정수를 분해하면 수리에 쓰는 하위 정수를 잔뜩 얻을 수 있으니, 괜히 엉뚱한 거 분해하지 말길.
3. 동료는 무게 제한이 안 걸리니까 무거운 건 무조건 동료에게 넣어두는 게 좋다. 다만 서로 가방이 꽉 차있으면 교환이 안되니 주의.
4. 선반을 만들어도 딱히 아무런 수납 효과가 없는데, 그 선반 위에 바구니나 상자를 올려두면 된다.
5. 생각 없이 연료 자동 보충을 해버리면 소지품에 있던 귀한 목재를 태워버릴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6. 정착지 건설을 돕는 컨텐츠를 할 때는 실수로 소모한 고급 재료를 건설 해체 방식을 써서 돌려받을 수는 없으니 생각없이 누르지 말자.
7. 낚시는 스테미나가 0이 되면 실패하니 부족하면 잠시 놓고서 스테미나를 회복시켜야 한다. 낚시대와 물고기의 방향에 따라서 가운데 바가 움직이는데 가운데로 가도록 유지해야 하며 양 끝으로 가면 줄이 끊어진다.
8. 모든 제작대는 증강기라는 제작 품질을 향상시키는 부속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쓸 수 있는 증강기 숫자는 제한되어 있으니, 매번 제작할 때마다 일일이 증강기를 바꿔주거나 아예 각 세트를 나눠서 여럿 배치해야 한다.
9. 동료에게 일을 시키려면 그에 맞는 도구를 줘야 한다. 예를들어 농사를 짓게 하려면 물뿌리개를 장비시키고, 씨앗을 가방에 넣어 주거나 근처에 동료가 이용할 수 있게 세팅된 상자를 배치하고 씨앗을 보관해야 한다. 참고로 수확은 직접 해야 한다.
10. e키를 길게 누르면 주위 모든 물건을 한번에 줍는다.
11. 하트샷을 하나 맞추는 퀘스트 깨는 게 더럽게 힘들 텐데, 마법탄 말고 물리탄을 써서 도망가지 않는 비선공몹을 노려보는 걸 권한다. 아예 맵을 두개 더 깬 뒤에 약점 부위가 어디인지 보여주는 마법부여를 해금한 다음 시도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