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르코프에 없던 편의성인 맵, 퀘스트 마커, 전투 물자 상점(수술킷이나 회복킷 등을 맵 상에서 바가지 가격이긴 하지만 어쨌든 구매 가능), 가스 수류탄과 화염병이 추가된 게임. 타르코프에 있던 스킬 시스템은 아예 없애버렸기에 입문자나 고인물이나 큰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타르코프는 한글화를 약 80%정도 지원하지만 이 게임은 0% 지원하는 게 문제라면 문제. 그래도 어려운 영어는 아니라 퀘스트가 뭐 하라는 건지는 대충 알아먹을 수 있다.
편의성 제외하면 임무 통신 단말이 있다. 상호작용하면 인스턴트 퀘스트가 발생하며 특정 지점에서 민병대 5명 처치가 목표라면 해당 위치를 싸돌아다니는 민병대가 스폰한다거나, 강한 용병 처치가 목표라면 무장이 괜찮은 용병이 스폰되는 식. 단, 상호작용 시 맵 전체에 'ㅇㅇ님이 퀘스트를 수주헀습니다!' 와 같은 식으로 경고가 표시되니 빠르게 자리를 옮길 것을 추천한다.
그 외엔 심박 탐지기와 지역 정찰 통신기가 있다. 심박 탐지기는 파동을 10번 전방으로 발사하며 파동에 적이 감지되면 단말기 화면 해당 위치에 점이 찍힌다. 체스트 리그 슬롯에 넣어두면 단축키로도 꺼내 쓸 수 있다. 대신 인스턴트 아이템이라 임무에서 들고 탈출하면 없어진다.
지역 정찰 통신기는 맵에 랜드마크로서 있는 큰 건물들 하나를 지정할 수 있으며, 해당 위치에 적이 있나 없나 표시해준다. 대신 이 때 감지된 적들에게는 감지되었다는 경고 문구가 표시되니 일방적인 정보 획득은 아닌 셈. 내가 있는 건물을 찍어서 주변에 플레이어가 있나 없나 알아내든, 내가 이동할 장소에 누군가 대기를 타고 있나 파악하는 용도로 쓰든 자유. 마찬가지로 인스턴트 아이템.
그 외에도 1회용 만능열쇠가 인스턴트 아이템으로 드랍되는 이벤트도 있었고, 타르코프의 블랙아웃(해당 부위 기능 상실)을 즉시 치료해줄 확률이 있는 부상 제거 주사기가 인스턴트 아이템으로 존재하기도 한다.
또 다른 점은 스캐브 플레이가 다르게 작동한다는 점. 코버트 옵스(비밀 작전)으로 분류되며, 중, 고난이도 선택이 불가능하다. 또한 민병대로 위장한 대원이 된다는 설정이라 똑같이 코버트 옵스를 뛰는 다른 플레이어를 죽여도 아무 패널티가 없어 조심하지 않으면 사출될 수 있다.
방어구는 내구도가 있어 점점 감소하나, 무기는 내구도가 없는 것도 나름 장점. 생존에만 성공하면 좋아하는 무기를 계속 쓸 수 있다.
멀티와 협동 플레이 시 이점이 아주 크다는 차이도 있다. 아군 오사도 없고 아군 위치가 실시간으로 보여서 여러 명 사이에 같은 편인 척 위장해서 낑겨 들어갈 수가 없기 때문.
그래서 더 재밌었냐, 좋았냐 라고 한다면 약간 더 캐주얼함과 편의성을 원한다면 아브아를, 스토리가 있고 많이 불편하지만 은신처를 업그레이드하고 은신처에서 아이템을 생산하는 등 직접 뭔가 만들고 사고 팔고 하는 게 좋다면 타르코프를 하면 될 듯.
아, 근데 아브아는 매칭이 빠른 대신 PVE가 없어서 언제든 불쾌한 경험을 할 준비는 해야 한다. 다른 플레이어들이 당신을 죽일 수 있는 방법이 한두가지기 아니기 때문. 진짜 PVE만 있었어도 아브아만 계속했을 정도로 편의성은 대단하다. 총알이나 치료도구 안 챙긴 상태로 시작하려고 하면 경고를 띄워주거나, 시도때도 없이 비가 내리고 안개가 껴서 엿을 먹이지는 않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