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 덩어리를 싹둑, 도시락 통에 덜컥
밥과 각종 재료로 구성된 도시락 덩어리를 적절히 잘라 도시락 통에 담아내야 하는 캐주얼 퍼즐 게임이다. 따뜻한 색감의 수채화풍 비주얼은 눈에 편안하며, 덩어리를 잘라 빨간 통 안에 넣는 게임 플레이는 규칙이 단순해 누구나 쉽게 익숙해질 수 있다. 한국어를 지원하는 게임이긴 한데, 어차피 언어의존도가 매우 낮은 게임이라 큰 의미는 없다.
총 7종의 챕터와 180개 가량의 레벨이 준비돼있다. 주어진 도시락 덩어리를 빨간 통에 완벽히 끼워넣거나, 적게는 한 번 많게는 네다섯번 정도 덩어리를 썰어 빨간 통에 넣어야 한다. 규칙이 상당히 단순한 데다가 퍼즐의 스케일이 작고 경우의 수가 많지 않아 침착하게 접근하면 대부분의 퍼즐은 무난히 풀린다.
일단 게임 안에 따로 튜토리얼이나 설명은 따로 없다. 새로운 기믹이 등장할 때마다 단순한 형태의 퍼즐로 기믹의 존재를 알리고 점차 응용하며 난이도를 올리는, 퍼즐 게임으로써는 이상적인 난이도 상승 곡선을 보인다. 점점 고정관념을 비트는 새로운 기믹이 추가돼 퍼즐의 양상이 점점 다양해지고, 그러면서도 약간의 발상의 전환만으로 풀리는 퍼즐이 많아 퍼즐을 해결했을 때의 재미와 보람도 알차다.
깔끔하면서도 따뜻한 비주얼과 더불어 단순명쾌한 기본 규칙, 다양한 기믹, 그리고 약간의 발상의 전환이 돋보이는 퍼즐 게임이다. 퍼즐이 개수가 많긴 해도 퍼즐의 스케일이 작아 대부분의 퍼즐은 쉽게 해결된다. 따라서 예상 플레이 타임도 5시간에서 8시간 정도로 그리 긴 편은 아니다. 컨텐츠가 조금 적어 보일 수 있으나, 추후에 추가 퍼즐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하니 이 쪽을 기대해봐도 좋을 듯하다. 약간의 두뇌 회전으로 해결할 수 있는 가벼운 퍼즐 게임을 찾는 이들에게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