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모 플레이 경험자 기준 리뷰입니다.)
트레일러, 콘셉트, 기믹 트렌드, 데모까지는 괜찮았지만, 나머지 부분이 모두 게으르게 처리되어 기대가 클수록 낭패를 보기 쉽습니다.
인상적인 트레일러 기믹은 스포일러인데다 헬마트에 기대하고 접근하게 되는 일반적인 경로인
'훌륭한 3일치 업무 분량의 데모'는 본편의 거의 모든 걸 파먹고 자란 홍보 수단이었고, 이를 플레이 한 사람들에게는 나머지 몇 안 되는 부분만이 남게 됐는데, 정말 7일 차까지 예정된 게임성이 이대로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다면 너무 안일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업무와 이상 현상 및 점프 스케어의 밀도나 밸런스, 이벤트 모두 대표 크리처와 엔딩까지 포함한 채로 비교해도 데모보다 크게 발전했다고 보기 힘듭니다.
스크립트와 떡밥의 비중은 초중반부에 쏠려있는 편으로, 후반부에 회수하는 것도 별로 없어 크게 의미랄걸 찾아보기도 힘듭니다. 10월 데모 출시 때부터 거의 모든 시간을 들이지 않았나 싶은 '공들인 크리처'와의 체이싱 역시 별다른 연출도 없고 (최소한 매대라도 엎어주길 바랐습니다), ㄹ자로 뛰어다니기만 하면 숨을 필요도 없는 데다 아침이 오고 마는 정도라 30초 이내에 흥미가 식는 수준이었습니다. 이상 현상은 크게 소리를 질러대는 데시벨 차력쇼를 제외하면 기억에 남는 인상적인 부분도 딱히 없어 결국 나중엔 야간 근무 때 사람들을 구해주거나, 괴물을 들이거나? 사람들에게 어떻게 대하는지?ㅡ그래서 뭐 어쩌라는 식의 무미건조한 진행이 됩니다.
진짜 문제는 이 상황에서 회차를 돌려야만 40여개가 넘는 랜덤한 변칙 상황이나 절차적 이벤트들을 모두 볼 수 있고, 멀티 엔딩을 봐야 전체를 이해할 수 있는 흐름이 나온다는 건데,
여간해선 크게 다른 흐름으로 갈 건덕지도, 그럴싸한 연출도 없는 데다, 데모보다는 밀도 있게 만들어 놓고 나서 궁금하게 만들었으면 하지 말라고 해도 했겠습니다만, 딱히 매력적인 경험도 아니었기 때문에 뭐가 있다고 해도 딱히 손이 가지 않는 게 사실입니다. (심지어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도 않습니다)
혹시나 '무한 모드에 모든 걸 두고 왔다' 고 말하려나 싶었는데, 아직 추가되진 않은 것 같네요.
(데모 때 메뉴에 항목이 있었던 걸로 봐선 추가 예정인 걸로 추정)
데모 때 가장 고역이었던 최적화나 모델링은 어느 정도 해결한 걸로 보이지만 체크포인트마다 심각하게 뚝뚝 끊기는 건 여전하고, 버그로 재시작을 해야 하는 상황도 발생했고, 자잘한 버그도 발견되긴 했습니다. 물론 사소한 건 고쳐지긴 하겠습니다만, [B]동시에 그게 첫 플레이 경험의 가치를 보장해주지도 않습니다.[/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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