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12/13/2025
• 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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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당신은 놀라울 정도로 강해요. 당신의 능력이라면 저희가 정말로 L의 꿈을 이룰지도 몰라요.
떠나기 전에 푹 쉬세요. 가끔 잠꼬대하시는 소리가 들리던데... 악몽을 자주 꾸시나 봐요.”[/h3]
알 수 없는 병원에서 정신을 차린 청록색 머리카락의 주인공인 당신. 이름도 기억도 잃은 채, 자신을 죽이려 하는 괴물들을 죽이며 병원을 탈출하려 했습니다.
살육 기계로 만들어진 당신의 육체는 피폐한 디스토피아 세계를 헤쳐 나가며, 이 세계의 어두운 모습과 교회와 쌍둥이 여신에 대한 잔혹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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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점 :
- 고어, 에로, 료나 장르의 야겜으로서는 다할 나위 없이 훌륭합니다.
-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일러스트 화풍이었습니다.
- 일러스트 외에도, 게임의 광원 그래픽이나 각종 애니메이션 및 상호작용에 대한 대부분의 디테일들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 CG의 분량과 품질은 우수하며, 합격점입니다. 양과 질 측면에서 모두 밸런스를 잘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 2D 또는 2.5D 느낌의 횡스크롤 액션 슈팅 게임이라, 게임성이 단순합니다.
- 맵 디자인 및 배경 또한 우수합니다.
- 게임의 분위기에 걸맞은 잔잔한 배경음악 선정이 좋았습니다.
- 버그는 느끼지 못했고, 최적화는 잘 되었던 것 같습니다.
- 총기에 대한 다양한 선택지가 있었고 디자인 또한 마음에 들었습니다.
- 게임이 제법 난이도가 있어서 도전하는 맛이 있었습니다.
- 적에게 당하지 않아도, 스테이지 클리어 시 자동으로 CG를 개방해주는 점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 한글화 및 번역 상태는 잘 되어있습니다.
- 일본어 풀 더빙이며 고통스러움을 묘사한 성우들의 연기는 훌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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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점 :
- 스토리가 지나치게 난해합니다.
- 세계관 및 용어에 대한 설명이 모호합니다.
- 지나치게 텍스트로 설명만 하는 세계관 및 스토리 설명 때문에 몰입이 잘 안되었습니다.
- 게임이 제법 난이도가 있어, 스트레스를 받을 사람도 있겠습니다.
- 게임 목표가 불투명했고, 동기 부여는 잘 안되었던 것 같습니다.
- 2D 횡스크롤 게임이다 보니, 캐릭터의 정면이나 후면 같은 부위는 보기 힘들어서 아쉬웠습니다.
- 2D 횡스크롤 게임이다 보니, 게임의 래퍼토리가 점점 진부해지는 감이 있습니다.
- 조작키의 위치가 비교적 가까워서 잘못된 키를 누르는 실수가 잦았습니다.
- 고어 및 그로테스크함에 대한 진입 장벽은 존재하며, 후타나리 계열의 여성형 몹은 있으나, 남성형 몹은 등장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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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감 및 평가 :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야겜이자, Steam에 정발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기뻤습니다. 솔직히 출시할 줄 몰랐는데, 너무 좋은 상태로 내줘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2025년 하반기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해준 우수한 야겜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안 브레인은 시니시스타와 더불어서 고어 료나 야겜으로서는 양대산맥의 최고급 야겜이라 생각하며, 그런 장르에 대한 내성만 있다면, 정말 과감하게 추천하는 게임입니다. 저한테만큼은 가격 대비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여준 훌륭한 게임이었습니다. 단점이 없는 건 아니지만, 저한테만큼은 정말 만족스러운 게임이었습니다.
시안 브레인은 2D 혹은 2.5D 계열의 무대 같은 횡스크롤 디자인의 맵에서 전진하며, 나를 죽이려드는 괴물들을 처리하고, 엔딩까지 총 6개의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며, 스토리를 감상하는 게임입니다. 게임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몰락하는 디스토피아 SF 세계에서 총으로 무장한 미소녀 캐릭터로 탐험하는 느낌이었으며, 묘하게 소녀전선이 연상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일러스트레이터의 작품들을 보면, 소녀전선의 팬아트가 제법 있기도 했고, 약간 메카닉, 사이보그, 밀리터리, 구속 플레이 느낌의 미소녀들을 잘 그리는 것 같아서 인상 깊게 기억했고, 저는 나름대로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인게임에서도 묘하게 소녀전선이 연상되는 요소들이 조금씩 보였습니다. 배경에서 보이는 철혈공조의 주피터 야포라던가, 잡몹이었던 프롤러라던가, 일부 몹들은 간부급 니토가 연상된다던가... 근데 뭐, 워낙 흔한 디자인이기도 해서, 실제로 영감을 받아서 오마주 요소로 넣은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아무튼 그런 미소녀 + SF 디스토피아 세계관에서 총질하는 2D 횡스크롤 슈팅 액션 게임이었는데, 단순하면서도, 잘 만들어진 맵을 탐험하며, 적한테 처형 당하기도 하고, 쏴 죽이는 재미가 있으니 게임 플레이 자체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전반적인 게임 플레이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2D 횡스크롤 게임이라 단순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의외로 일반 난이도임에도 상당히 어렵게 느껴지는 난이도로 다가왔습니다. 적들은 생각보다 단단하고, 2D 맵 화면의 시야는 좁으며, 적의 화력은 나를 4방 정도면 죽일 수 있는 수준이었기 때문입니다.
높은 난이도와 더불어서 이 게임의 호평하고 싶은 요소기도 한데, 이런 좁은 화면의 시야각과 어두운 그림자 그리고 빛의 제한된 광원으로 플레이를 불편하게 제한한 점이 마음에 듭니다. 2D 횡스크롤 게임은 태생적으로 단순하기에 지루하고 쉬운 건 맞습니다. 그렇지만 시안 브레인은 어두움과 좁은 시야각으로 앞에 뭐가 등장할지 모르게 제한하고, 갑자기 소리가 들리면 놀라서 교전해야 하는 그런 긴장감을 꾸준히 줘서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빛과 그림자에 대한 광원 디테일은 2D임에도 정말 훌륭하게 잘 묘사했다고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또한 탄착군 또는 탄퍼짐이 비교적 정직하고 얌전한 다른 횡스크롤 게임들과는 달리, 총구 들림 또는 총구 양등 현상이 존재하여, 카운터 스트라이크 2마냥 하얀 조준점이 아닌 빨간색 조준점에 맞추어 반동 추적을 해줘야 한다는 점도 디테일 하니, 마음에 들었습니다.
디테일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인데, 이 게임의 디테일은 정말 훌륭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광원은 물론이고, 형태에 따라 같이 움직이는 그림자나 거울에 비치는 모습도 세세하게 잘 묘사했습니다. 2D임에도 맵의 디자인과 분위기가 정말 특색 있고 압도적입니다. 소화기를 어두운 실내에서 쏠 때 총구 화염이 번쩍번쩍 했던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배경음악은 망해가는 세상에 어울리게 잔잔하고, 서글프면서, 때때로는 섬뜩한 음악이 흘러나왔는데, 선정을 잘 했다고 느꼈습니다. 무엇보다 2D 게임임을 감안했을 때 바스트 모핑이나 엉덩이를 때릴 때 흔들리는 디테일은 감탄스러울 정도였습니다. 총에 맞은 부위나 지뢰의 폭발에 따라 적이 쓰러지는 모습이 소소하게 바뀌는 디테일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일러스트나 모션의 전반적인 퀄리티도 마음에 들었고, 사소하게 불편함을 주는 단점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꼼꼼했다는 점이 느껴졌습니다.
물론 당연하게도, 2D 횡스크롤 게임이라 태생적인 단점과 한계가 크긴 합니다. 나중에 게임에 익숙해지다 보면, 앞에서 소리가 들리면 뒤로 구르기를 하며 거리를 벌려주거나, 아니면 정조준을 한 상태에서 시야를 넓힌 다음 천천히 전진하거나, 사정거리가 짧은 적은 그냥 뒷걸음질 치면서 학살할 수도 있게 됩니다. 게임에 익숙하지 않을 초반에 정말 신선했지만, 게임에 익숙해지는 순간, 그냥 너무 파훼법이 쉬워진다는 점이 2D 횡스크롤 게임의 특징 아닐까 싶었습니다.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적들의 디자인은 개인적으로 하나 하나 다 마음에 들었고, 특히 모든 몹들이 보여주는 처형 애니메이션은 야하면서도 고어한 모습 모두 다 잘 챙겼던 것 같습니다. 제작자가 어떻게 하면 잔인하면서도 꼴리는 그런 처형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있을까 많이 고민한 것 같더군요. 그 창의력이 정말 우수하다고 칭찬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도 야한 CG들이 반복되는 GIF 느낌이 아닌, 처음부터 절정의 끝까지가 존재하는 영상 느낌의 CG라서 교미나 처형의 모든 과정을 관람하는 시각적인 만족도와 호기심의 충족이 매우 훌륭했다고 칭찬하고 싶습니다. 이런 점이 어떻게 보면 야겜에 대한 성의고 디테일이고 품질이라 생각하는데,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사소한 장점이지만, 굳이 적에게 한 번씩 당하지 않아도, 스테이지만 클리어 하면 자동으로 CG 해금해주는 점과 영상 CG는 구간 탐색이 가능하다는 점과 사정 타이밍을 초 단위로 직전에 알려주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유저에 대한 편리성도 좋은 장점이었습니다.
아쉽게도 정말 치명적이다라고 느낀 단점이 있었는데, 2D 횡스크롤 게임의 단점을 야한 CG에서도 똑같이 공유한다는 점입니다. 즉, 처형 모션과 대부분의 교미 장면들이 2D의 모습이란 겁니다.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보지에 넣은 건지, 엉덩이 구멍에 넣은 건지 알기 어려운 CG들이 자주 있었고, 삽입되거나 연결된 모습은 좀처럼 보여주지 않아서 매우 아쉬웠습니다. 다리를 벌리는 장면도 별로 없었던 점이 아쉬웠습니다.
야겜의 측면에서 보면 야한 모습이나 노골적인 체위는 상당히 포기한 것 같아서 아쉽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구속하는 외골격 디자인에 인격배설 젤리를 주입하는 기계 몹을 매우 좋아했는데, 이게 젤리를 넣을 때 애널에 넣는 묘사를 제대로 보여줬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매우 컸습니다. 연결된 모습을 구경하기 어렵고, 여성기가 엉덩이나 다리 또는 허벅지에 자주 가려진다는 점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치명적인 단점으로는, 스토리가 너무 난해해서 게임에 몰입하기 너무 힘들었습니다. 스토리는 대부분 대화문이나 텍스트로 된 기록을 보면서 알게 되는데, 제가 게임을 하면서 보이스도 다 들어주고, 글을 꼼꼼히 읽는 편임에도 너무 난해하고 해석하기 어려운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기억상실의 주인공에게 게임의 설정, 세계관, 스토리, 임무를 억지로 때려 박는 느낌이라 스토리를 감상하는 입장에서는 너무 불친절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처음에 제 소속이 교회를 적대하는 것인지, 제가 교회의 소속에서 싸우는 것인지조차 헷갈려했습니다. 배아는 무엇이며, 쌍둥이 여신은 무엇이고, 나는 대체 누구며, 무엇을 위해 적들을 죽여 가며 어두운 맵을 헤쳐 나가는 것인지, 대체 흑막이나 악역은 누구인지에 대한 그런 설명이 너무 부족하다 느껴졌기에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동기 부여가 떨어질 수 있으며, 게임 속 세계관에 온전히 몰입하기에는 어려운 구조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참고로 이는 게임의 시작부터 엔딩까지 모두 다 차분히 관람한 이후, 모든 플레이 과정에서 느껴졌던 치명적인 단점이었습니다.
일러스트 및 애니메이션, 각종 디테일 및 게임성은 매우 매우 만족했지만, 어찌 보면 이 게임의 가장 큰 단점은 스토리에 몰입이 안 되어서, 플레이어에게 충분한 동기 부여를 못 해준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음에는 조금 더 나은 시나리오 라이터를 고용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게임에 대한 전반적인 퀄리티는 저는 매우 만족했습니다. 13,360원의 값어치를 충분히 하고도 남았으며, 총을 쏘며 디스토피아 세계를 탐험하는 게임성도 마음에 들었고, 잔인하면서도 에로한 처형 애니메이션과 야한 CG들은 제 취향에는 합격점이었습니다. 양적인 측면에서도 절대 부족함은 없었으며, 일러스트 및 애니메이션 퀄리티만으로도 충분히 과금하고 소장할 가치가 있는 훌륭하고, 만족스러운, 차별점이 충분한, 좋은 게임이었습니다. 스토리만 조금 더 좋았으면 정말 완벽했을 텐데, 스토리의 처참함이 완벽함에서 한 발짝 물러나게 만든 치명적인 단점이라 느껴집니다.
그럼에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좋은 게임, Steam에 정발해준 점 감사합니다. 특히 카드 결제사들의 패악질과 검열에도 불구하고 무사히 정발한 점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이렇게 좋은 품질과 구성의 게임을 한글화도 해주고 마감과 검수도 잘 해서 내준 유통사에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좋은 작품들이 자주 나와서 경쟁도 하고 더 좋은 게임들의 귀감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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