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탐험 다 끝나고 퀘스트 다 끝냈길래 엔딩을 봄
재밌었다
웨랜2 한지 몇년이 지나서 잘 기억이 안나지만 동료들 몇명 npc로 나와서 반가웠음
근데 딴건 몰라도 웨랜2처럼 스킬스탯 컨셉잡고 중구난방 찍으면 게임 존나 귀찮아져서 몰빵해야하는건 똑같았다 ㅋㅋ 육성하는건 재밌긴 했지만 초반에 '아 ㅅㅂ 이렇게 찍으면 안되네' 하고 재분배 좀 하다가 돈 모자라서 세이브 에딧하고 그랬음 ㅋㅋㅋ
전투 난이도는... 뭐 이런 게임이 다 그렇듯 육성 빠방하게 해서 몹들 다 줘패고 다니는게 목적이라지만 상대가 선턴 가져가면 전멸당하고 내가 선턴잡으면 몰살하고 그런 부분은 좀 아쉽긴 한듯... 강력한 보스전 같은 임팩트 있는 미션도 부족했고
이것저것 할 수 있는건 많았지만, 최종 선택지들이 엄청 꽉 막힌 편이라 자유도가 높다는 느낌은 부족했다... 스포일러랄게 없이 1분만에 끝나는 노예추적 사이드퀘로 예를 들면, '노예를 구하지만 내가 무슨 스킬을 얼마나 올리든 소용없이 그 어떠한 보상도 얻지 못하고 끝나는 도덕적 선택지 vs 노예를 족치고 엄청나게 좋은 보상을 받는 부도덕적 선택지' 같은 형식. '아니, 아첨꾼/컴덕후/락픽 같은 식으로 보상을 우회해서 얻을 수 있어야하지 않나? 왜 절대!! 무슨 수를 써도!! 못먹게 하는거지?' 같은 생각이 자꾸 들게 됨. 메인 스토리를 포함해 게임 곳곳이 이런 느낌이었다.
그렇지 않은 퀘스트도 몇번 있었던거 보면 나름의 제작진 철학 같았지만, 좀 취향에 안맞았음. '나쁜놈은 벌받고 모두가 행복한 이상적인 선택지' 같은건 정말 이상적인 생각일 뿐이란건 알지만, 그래도 게임인데다 이런저런 스킬 잔뜩 올리게 해뒀으면 그정도는 괜찮지 않았나요, 싶어지는거지